2010/07/27 15:36

예전엔 그렇지않았는데..
결혼하고 둘이서만 살다보니 먹는거에 엄청 신경쓰인다
물론 첨부터 그런건 아니었다
먹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라고 생각했다

근데..

엄마밥 편히 받아먹고(?? -.-;;) 살던거랑은 진짜!! 완전!! 다르다ㅡㅡ;
당연한 말이겠지만.. 늘 있던 반찬들(마른반찬,,밑반찬이란 이름으로 늘상 있어줄것만 같았던 그들..;)
우리집에도 당근 있을줄 알았지만... 없다..

왜냐..
못만드니까..;;;
만들사람이 없으니까..;;;

뭐 종종 꼼지락대면서 만들긴한다..
겉모양도... 좀 모질라고...
냄새도.. 좀많이 모질라고...
맛도....엄청 많이 모질란.... -_-;;

그래도... 울랑이는
화한번 안내고 잘 먹는다 -.-;;
그래서 더더욱 음식에 신경안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미얀 쟉이)

그래서 살이 좀 빠지긴했다
물론 날씨도 덥고 해서 빠지긴했지만..
허걱싶다..

엄마밥처럼은 못먹어도 최소한 못먹어서 살빠진거처럼은 보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거리에 관한 급관심!!!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건강식품(?? ㅎㅎㅎ)이라긴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래서 첫번째로 겁도 없이 시도한 매실청 ! (매실식초, 매실주까정 한세트 ㅋㅋ)
두번째는 복분자청!!(복분자 식초도 만들어놨다 으히힛)
세번째가 소금!!(진짜 눈처럼 뽀얀 천일염과 약간갈색인 토판염, 글구 함초소금까지!!)
네번째가 마늘!!(흑마늘 한번 만들어먹어보고 싶었다;;)

매실청과 복분자청은 과정샷이 전혀없다.. 헐...
머찐 카메라 사놓고.. 이게 왠일 ㅡㅡ;;;

사실... 실패할게 두려웠다..;;;;;
그래서 테스트람서 애써 위안을 삼곤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무대뽄지...
10kg 씩 구매를 했다 ;;;;;
이게 실험용인지.. 아닌지... 알수가 엄찌...-.-;;

암틴.. 실패하게되도...
처음해보는거니까.. 이렬려고 ㅡ.,ㅡ;;
성공하게되면.. 좋은거고...;;;
(머... 움화화화화~ 난 천재야~ 이러겠지..;; 안봐도 비됴-_-;;)

암틴.. 매실청이랑 복분자청은 완성샷만 올릴꺼임(완성되면.. ^^;)

아.. 꽤 자주 복분자청 만들고 남은 복분자 생과는 쥬스만들어 먹기도 한다
함초소금 쪼매 넣고 꿀 좀 넣고 해서 먹는데.. 맛있다!! ^-^
워낙 진하게 갈아먹어서 컵 행군(? 아..이래쓰고보니... 지저분한 아같다..ㅡㅡ;) 물로(이 물도 은근 진하다..진짜)
세안행굼물로 쓴다

울랑이도 쓰라고 주면 잘 씻는다ㅎㅎ
몸에 좋다는건 권하는 족족 싫은 기색 하나도 엄따 ㅋㅋㅋㅋㅋ
넙죽넙죽 잘 받는다 ㅋㅋ
(나도 글코 ;;;)

사진좀 올릴랬는데...
이넘의 귀차니즘.... 어익후..

사진좀 팍팍 찍고 댕기야겠다.;
쓸만한 사진이 음따.;

파워블로거들.. 진짜 대단하심!!

**
건강한 먹거리로 시작해서 파워블로거 예찬으로 끝난..
이 이상한 전개는 뭐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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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 연
2010/07/11 00:57
키보드 두개 붙여둔듯한 크기에 들어있는 모종들이 뭐 얼마나 될까싶었고
그 까이꺼~ 두어시간이면 충분히 다 심을수있다고 생각했다
저 쪼마난거 심는덴 땅도 크게 필요없을거구~
뭐 쉽게 생각했다
대수롭지않게~
간단한 일인마냥..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완전 무식하면 용감하단말 딱이다
완전 미친짓(??;;)이었으니까..;;;

밭은 이미 다 갈아엎어져있었고
신랑이 고랑을 만들기 시작했다
변변한 기구도 없던터라..;;;
곡괭이(?? 곡괭이라 불리는게 맞을거다..;;;;;;)로 고랑을 정리했다

좀하다가 헥헥거리는 신랑한테
빨리좀하라고 닥달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직접해보고.. 피 토하는줄 알았다-_-;;;)
(가만히 보면 우리 신랑 너무 착하다.. ㅎ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고추부터 심을까~? 람서 신나게 작업하기 시작했다..

흐미....
쉬운일은 없다..
그제서야 그 수많은 모종들이 한개한개 보이기 시작했다
크헉..
미친게야..
어쩌자고 이 많은걸 대책도 없이 덜컥 사온거여
진짜 무식하면 용감해지는구나

땅은 생각보다 많이 잡아먹고 있는데
아무리 돌아봐도 줄어들지않는 모종이여..-_-;;
그래도 이미 구입해온걸 어쩌것는가..
얼렁얼렁 심어야지
얘네들도 편히 쉬지..
나도 좀 쉬고..

아마 첫쨰날은..
고추모종만 겨우 심고왔던거 같다..
배는 미칠듯이 고프고..
물은 500 짜리 한개론 텍도 없고..

완전 지대 실감하고 온날이다
신랑이랑 내가..
무슨 짓을 벌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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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 연
2010/07/10 00:44
**물론 우리땅은 아니지만..^^;;;
흔쾌히 땅 빌려주신 마땅사장님~
이 자리를 빌어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채소가꾸기에 목말라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신랑이 좋은 소식을 알려왔다
지인분께서 영천에 땅이 좀 있으신데 우리가 원하는만큼 써도 좋다고 하셨단다

와~
그날은 완전 기분좋아서 하늘을 날아갈뻔했다
40~50분 거리
주위도 거의 다 농사짓는 땅
(영천이라 포도농사를 많이 지으시더라.. 물론 벼농사도 지으시고)
공해로 물든 땅도 아니고
바로밑엔 수로도 있고.. 여로모로 정말 좋았다

모종구입할 생각에 막 설레였다
그쯤해서 일이 좀 바빠서 생각만하고 실천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일문제로 칠성시장엘 갔다가
꽃시장 앞에서 트럭에다 모종을 파는걸 봤다
신랑과 신나게 가보았다
여러가지 모종이 트레이(?? 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수십개의 모종이 들어있는 판떼기가 다다다닥 붙어있었다..;)에 담겨있었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말씀하신다

"하나씩은 안 팝니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그럼 이 한트럭분을 다 사가야 되나?? -_-'
(완전 썡 초!!짜 임을 드러낸다.. 내가 이래 아는게 없었다..;;;)

그렇지만 확인도 해야했기에 여쭈어봤다

"그럼 어떻게 팔아요?"

"이거 하나씩 팔아요"
(모종 수십개가 담긴 트레이 한개씩을 가르키며)

아항~
뭐 이정도는 사가야하지않겠어?
나는 이걸 완전 얍잡아 보고 있었다
이러니 쌩초짜임을 팍팍 드러나지..;;

어쨋든 신랑이랑 들떠서 막 구입했다
고추모종, 상추, 꺳잎,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늙은호박, 애호박
신나게 차에다 실고 사무실에 일단 모셔다 뒀다

삼실에 고양이가(찌롱이라고 나는 부른다)
관심을 가지며 다가온다
나는 놀래서

"찌롱~ 먹으면 안돼~ 죽이면 안돼~"
를 외치고 있었다

그치만 우리 찌롱인 그냥 처음 보는 물건(??)에 대한 호기심일뿐
냄새만 맡아보더니 그냥 고개를 돌리고 다른쪽으로 가더라..
그후로도 완전 무관심..;
내가 막 무안..;;;

그렇게 며칠을 사무실에서 살다가
영천에 심으러 갔다

내가... 도시에서만 자라온 내가..
농사(??;;;;)를 지으려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다니..
정말 그날은 웃기지도 않았던거 같다ㅋㅋ

시켜도 하기싫은 일이라고 하던데
나랑 우리 신랑은 사서하고 있었다ㅋㅋ

**
이쯤해서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
친구에게 영천쪽에 텃밭이 생겨서 채소 가꿀수있게되었다고 얘길했다

"와~ 진짜? 어디어디? 어떻게?? 뭐 키울건데?? "
-> 이런 대답을 기대했던건 아니지만

"헐.. 차기름값에 톨비가 더 나오겠다. 걍 사먹는게 낫겠다"
이러는거다.. -_-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 생각은 난적도 없었고.. 들지도 않았다..
나도 신랑도..
채소사먹는 돈 아낄려고 그랬던거 아닌데..
졸지에 그런 아이가 되어있었다..;

나는 흙밟는게 좋았고
흙가까이에서 내가 먹을 채소를 내손으로 키울수있다는것도 좋았고
나와 신랑이 함께 무얼 한다는 것도 좋았다
젤 좋았던게 그거였던거 같다..
일상에만 찌들리지않고 가끔은 바람도 쐬고 우리가 함께
무언가를 키우고 길러서 이룬다는거..
나중엔 우리 아이들도 함께 하리라는거..

역시...
또한번 꺠달았다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살고
그 수만큼 많은 생각들이 있다는거

내가 생각하는걸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각한다는건 아니라는거
절친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전혀 다르더라.. ㅎㅎ

**

암튼
신나게 달려서 간곳에서~
8가지 모종을 다 꺼내들고는 심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ㅎㅎ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믿어의심치않았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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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 연
2010/07/10 00:42

텃밭가꾸기에 관심이 많았다
신혼집에서 채소를 키워 먹겠다고 덜컥 화분몇개를 구입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며 씨앗도 구입하고
흙도 구입했다
(정말.. 흙도 파는줄 몰랐다..;;; 널린게 흙인데..
막상 실내에서.. 그것도 화분에다 키울려니.. 젤 막막한게 흙이더라..-.-;;)

우리집은 정남향이라
빛도 많이 들어오고 해서
좀 춥긴해도(2월 중순쯤..) 실내니까 잘 클줄알았다
상추랑 치커리 쑥갓 뭐 이것저것 막 심었다..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무식한짓..ㅋㅋㅋ 그냥 흙에다 물만 잘주고 햇빛만 잘보면 될거라 생각했음)
(뭐..사실... 지금도 생각이 많이 달라지진않았다. 난 심을뿐이고~ 자연이 키운다,,라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으니)

심은지 이틀만에 싹이 돋았다
완전 신기했다
신랑이랑 맨날맨날 들여다보며 즐거워했다

근데..
키만 쭉쭉 늘어났다..;
잎은 여전히 새끼손톱만한데..
콩나물보다 더 가는 줄기로 키만 자꾸 커나갔다..
그래서 물 주기도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었다
자꾸 넘어져서..;;
뭐... 스스로 일어나니까 괜찮다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못보셨으니까...;;
그 애들은 너무 연약해서 물 한방울에도 그냥 드러누웠고
일어날줄을 몰랐다..;;;
처음엔 나도 일어날줄 알고 그냥 뒀더니..
하루가 지나도록 일어날줄은 모르고
설상가상으로 흙에 닿은 잎부분이 색깔이 누렇게 되면서.. 죽어가드라...;;;
(완전 무식이 철철 흘러넘쳤음. 지금도 여전히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첨에는 완전 잘 자란다고 기뻐했던게
하루하루 걱정이 됨과 동시에 관심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식물도 생명이거늘.. 너무 무심했다..;;;;
그래도 얘네들은 꿋꿋하게 살아갔었다(과거형...ㅡ.ㅜ)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거라고..
어쩌면 흙이 물이 잘 빠지지않아서 그런거라고
직접적인 빛을 못 받아서 그런거라고
신랑과 나는 종종 그렇게 얘기했었다
우리 잘못도 컸었을거다..

그렇게 우리의 시도는
두달동안을 반뼘남짓 키만 자라는 여러 채소들을 보는걸로 만족해야했다..

사진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땐 카메라도 없었고..;;;;;
사진찍는게 재미있는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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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 연
2010/07/08 17:54
잉?

남편의 유혹?
이게 무신 소리냐구?

ㅎㅎ

어느 한가로운 날 저녁
밥을 먹은후 갑자기 그런다

"바람도 쐴 겸 동네 한바퀴 돌고오자"

오키~

간만에 이게 왠일인가 싶어
(뭐 할말있나 싶어 사실 조금 긴장도 하고..;;)
후다닥 옷도 입고~ 산책을 나갔다

우리집은 앞산 바로 밑이라
이사오기 전에는 앞산에 매일매일 운동하러 갈수있겠다며 좋아라했었다..

버뜨~!
이사온지 10달정도 되었는데
산에 운동이라고 간건... 두어번..
오늘처럼 산책겸.. 걸어서 나간건..
처음!!!!!
-_-;

뭐,, 아무렴 어떠냐~
그래도 전혀 안 가본건 아니니깐;;

암튼~
충혼탑까지 손 꼭 잡고 휘~ 돌아봤다
돌아오는 길엔,,
옆동네의 멋진 단독주택들 감상하면서
우리도 꼭 저런 마당있는 단독주택 만들어서 살자면서
언제가 될지도 모를 말을 주고 받으며..;;;
뭐.. 당장 내일이 될수도 있는 거니까!!
이런말도 몬하면 무슨 재미로 사누 ;

이렇게 산책 간단하게 다녀오고나니
기분도 한결 좋아지고~
떄마침 수박도 있기에 꺼내서 신나게 먹었다

자자~
이제 나온다

남편의 유혹!
두둥~

신나게 먹다말고
갑자기 신랑이 그런다

남편의 유혹~ 남편의 유혹~ 응?

난 먹는데 정신이 다 팔려
고개는 들지도 않고

어 어~
대답만 열심히 해댔다

그러다 느낌이 조금 이상해서
(왠지 자꾸 봐달라는 느낌을 받았다.. 여자의 직감은 아니고..;;
말투에서 느껴지는 무언의 압력같은...ㄷㄷ)
고개를 들었는데

푸핫!!!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편의 유혹이란다


이러고 있다!!!!!

수박씨 하나를 눈밑에 붙이고는
나더러 봐달라고 저러고 있었다

나는 먹던 수박 뿜고~
ㅋㅋㅋㅋ

물론...
초상권은 없지만  살포이 가렸줬다ㅋㅋ

뭐... 아직 벌어둔 돈도 없구
모아둔 돈도 없지만
아직은 젊고!!! (젋다라고 믿고싶다;)
둘다 건강하며!!(둘다 비실(??;;)대긴하지만 크게 아픈데는 없으니까;)
다툴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씩~ 한번 웃어주는걸로
잘 넘어가며~
열심히 밥도 잘 챙겨먹을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돈도 곧  들어와주시겠지!!!
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좀 빨리!!!! 와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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